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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동계스케줄 ‘오리무중'

작성 : 2009-09-08 12:30:3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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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동계 스케줄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 노선별로 감편을 결정한 곳도 있지만 이미 상반기부터 노선 구조조정을 해놓은 상태라 눈에 띄는 변화보다는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일부 스케줄을 조정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동계 스케줄 조정에 한창인 단계로 이르면 이번 달 말에는 발표될 전망이다.

 

동남아 대부분 유지 일부 노선은 증편

 

동남아 주요 외항사들은 현재 동계 스케줄을 놓고 막판 조율 과정에 있다. 스케줄을 확정한 항공사들의 경우 대부분 하계의 운항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증편되는 노선의 경우 수요증가 예상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패턴 조정을 통한 원활한 판매기반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게 대부분이다. 또 상당수 항공사들이 시장 불투명성 때문에 동계 스케줄 확정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108일부터 현재 주4회인 인천-발리 노선을 주3회로 감편하고, 3회인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주4회로 증편하는 방안을 거의 확정했다. 자카르타 노선 증편은 상용여행객이 많은 노선 특성을 반영해 여행 패턴의 편의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타이항공(TG)은 인천-방콕(홍콩, 타이완 경유편 포함) 노선 하루 4회 운항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며, 부산-방콕 노선은 오는 1018일부터 현재 주3회에서 주4회로 늘려 판매패턴을 개선시킬 방침이다. 필리핀항공(PR)도 현재의 인천-마닐라 하루 2회 운항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중화항공(CI)과 부흥항공(GE)도 각각 현재의 인천-타이베이 주7, 부산-타이베이 주3회 운항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CX)과 베트남항공(VN) 등은 아직 동계 스케줄을 어떻게 조정할지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1~2주 전에 확정됐었는데 올해는 경기상황도 좋지 않고 향후 시장전망도 매우 불투명해 본사에서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느라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항공(MH)도 다음달 18일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에서 증편을 확정했다. 매주 금요일 1편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로써 기존 월··일요일 주3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OZ 아사히가와 운휴

 

아시아나항공(OZ)은 아사히가와 노선을 오는 117일부터 무기한 운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신종플루로 인한 모객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일본항공은 본사 차원에서 1025일부터 국제선 10개 노선과 국내선 6개 노선에 대해 주간 총 43편의 운휴 및 감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일 노선에서는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이 각각 기존 운항규모에서 하루 1편씩 감편됐으며, 7회였던 인천-나고야 노선은 운휴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6,7월 이미 감편과 단항이 이어져 공급이 크게 감소한 중국은 동계에도 현행 스케줄이 유지될 전망이다. 남방항공은 일부 노선에 한해 기종만 줄이는 쪽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중국국제항공 역시 베이징, 항저우, 옌지 등 주요 노선이 현행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부산발, 대구발 항공편이 주7회에서 각각 5, 3회로 줄어든다. 산동항공과 공동운항으로 운항했다가 지난 5월부터 단항 중이던 웨이하이(위해), 옌타이(연태) 노선, 따리엔도 단항이 유지된다. 지난 6월 상해항공과 합병한 동방항공은 상해항공과 조율해 김포-상하이 노선만 소폭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민항사들은 현재 국토해양부의 인가를 거쳐 9월 말쯤 스케줄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미주 UA·AC 감편유럽은 아직

 

미주 노선은 아직까지 국적사의 스케줄은 나오지 않았지만 본사 차원에서 감편을 결정한 외항사들이 있어 눈에 띈다. 유나이티드항공(UA)은 매일 운항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오는 10월말부터 내년 3월까지 주 5회로 감편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캐나다(AC)도 인천-밴쿠버 노선을 매일 취항에서 주 5회로 줄이기로 했다. 두 노선 모두 12~1월은 유학생, 친지방문 및 여행객 수요가 많은 시점이지만 본사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12월말부터 1월초에라도 한시적으로 증편하길 바란다는 내용을 본사에 전달했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노선의 경우, 델타항공이 9월부터 인천-애틀랜타 노선 운휴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이미 많은 항공사들이 긴축 정책으로 돌아선 상황이다. 오픈스카이가 시행된 캐나다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은 애초 토론토, 밴쿠버 양 노선 매일 취항을 계획했으나 경기 침체로 밴쿠버 노선은 증편을 보류한 상황이다. 투입 기종도 여름에는 B747 기종을 투입했으나 다시 B777 기종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노선은 아직까지 큰 변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미 국적사는 부진 노선을 병합해 운항해오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장거리 미주 노선에 비해 신종플루의 타격이 덜 체감되고 있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단 여행사 관계자들은 유럽 내 구간 중 일부 노선이 스케줄이 바뀌어 판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출처 : 여행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