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여행사 크루즈 개발 활발

- 지중해 지역 일정 연계에 유리

크루즈여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여행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터키, 그리스, 이스라엘, 이집트 등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성지순례 여행사들도 크루즈여행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투어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초 특선 크루즈 상품을 기획해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대부분의 교인들이 장거리 성지순례 여행으로 일요일 예배에 빠지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것에 착안해 대형 세미나와 공연 등이 가능한 크루즈의 특성을 활용해 선내 예배, 선상 부흥회, 세미나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CBS투어는 9월에도 루이스크루즈의 크리스탈호 운항 프로그램으로 밧모-크레타-산토리니-아테네-고린도 등을 방문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갈릴리여행사는 크리스탈호 11일 상품으로 터키·그리스·이스라엘·이집트와 터키·그리스를 여행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터키·그리스 일정은 루이스크루즈의 또 다른 선박인 아쿠마린호로 밧모-크레타-산토리니 등 핵심 일정만 포함시키고, 그리스의 아테네, 메테오라, 데살로니키 일정을 보강한 12일 상품도 내놓았다.

고려여행사도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는 10일과 13일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징은 2가지 일정 모두 크루즈 일정은 밧모-크레타-산토리니, 미코노스-로도스-밧모 등으로 최소화하고 내륙의 성지 순례 코스도 비중 있게 운영한다는 점이다.

CBS투어 김동권 사장은 “크루즈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선상품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갈릴리여행사 원용국 사장은 “기존의 성지순례 상품들은 일정상 힘든 부분이 다소 있다”며 “크루즈여행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다양한 경험도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추천했다.

- 출처 : 여행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