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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는 남반구, 봄날 조짐

작성 : 2009-09-11 16:30:5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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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주·중남미 플루 소강 국면 예상

- 상용·인센티브 문의 증가회복 전망

 

신종플루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시점, 겨울철에 접어들어 피해가 컸던 남반구 시장이 겨울이 끝나가면서 조심스럽게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양주는 신종플루 확산이 둔화되고 있고, 중남미는 그동안 얼어있었던 인센티브, 상용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의 경우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 수는 세계 2위이지만 사망자 수는 5위 수준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신종플루 위기 대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까지 꼽고 있다. 호주정부관광청 관계자는 호주 현지는 확실히 한풀 꺾인 분위기로 현재 정부 측은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신종플루 발생 이후로 패키지 단체 여행객이 급격히 줄긴 했지만 FIT는 감소율이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에 확인한 결과, 호주 노선은 상반기에 비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9~10월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호주, 뉴질랜드는 가족여행객 보다는 워킹홀리데이, 배낭여행 등 젊은 FIT의 비율이 높아 시장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관광청은 최근 여행사에 공문을 보내는 등 여행사들이 뉴질랜드 상품 판매를 주저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뉴질랜드관광청 관계자는 현지 공항, 관광지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플루가 급격히 확산됐던 5~6월에 비해 7~8월은 겨울 시즌이었음에도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이상 없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대양주 상품의 경우, 그동안 호주 모노 상품 위주로 판매됐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호·뉴 멀티 상품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손님들은 기본적으로 호주를 따뜻한 나라로 생각하고 있기에 예상 외로 판매가 어렵지는 않았다·뉴 멀티 상품을 중심으로 회복이 기대되며 최근 인센티브, 공무원 소그룹 단체 문의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확산 이전부터 경기 침체로 고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중남미도 조심스럽게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대기 수요가 많았던 터라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출발을 문의하는 단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란항공은 지난 4BSP 발권이 가능해지면서 요금이 경쟁력 있게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란팩 연합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들과 힘을 모으고 있어 레저 시장으로도 회복세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관련기사 12>

 

신종플루 발원지로 인식 되면서 타격이 심했던 멕시코는 상용을 중심으로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다. 아에로멕시코 관계자는 내년 초 인센티브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10월부터 얼어붙었던 상용 수요도 조금식 살아나고 있다신종플루로 단항된 상하이-멕시코시티 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10월부터 나리타-멕시코시티 노선이 주2회에서 3회로 증편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이처럼 남반구 지역이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신종플루가 해외 문제가 아니라 국내 문제로 인식되면서 지역을 불문하고 하반기 불황을 피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플루 확산이 급속도로 일어났던 시점에도 남미 지역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지장없이 여행을 즐겼으나 최근의 모객 감소는 언론 탓이 크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손님들이 대양주 지역이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라는 사실조차 잘 모르기에 단순히 현지의 기후보다도 국내 분위기가 시장 회복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여행신문 -